집착 BREAK展·평창기원展

집착 브레이크전. 정의철, Unfamiliar 6,  acrylic,  97×145cm, 2016
집착 브레이크전. 정의철, Unfamiliar 6, acrylic, 97×145cm, 2016
△집착 BREAK展=2월 6일까지 충남 공주 이미정갤러리.

이미정갤러리는 대전의 청년 작가인 이지영·정유림·정의철 세 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기획전 `집착 브레이크(BREAK)`전을 열고 있다.

세 명의 작가들은 젊음과 고뇌, 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이들 작가들은 각자의 푸르른 시간 속에서 때로는 불안에 흔들리면서도 묵묵하게 자신만의 견고한 예술세계를 회화, 조각, 사진, 영상 등 각자 선택한 다양한 매체로 구현하고 있다. 이들의 생에 대한 태도는 불안과 희망, 방황과 정착 그 사이의 어딘가를 끊임없이 헤매고 있는 우리 청춘들에게는 위로로 다가온다. 정의철은 본인만의 조형언어의 본질에 접근하고자 분투한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스스로 집착하는 자기 자신과 집착을 깨트리는 또 다른 자아를 그림을 통해 풀어가고 있다. 전시는 집착하되, 집착을 과감히 깰 수 있는 자아의 대조를 내보이면서 집착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자유`를 갈망한다.

화폭의 시원한 크기, 바다를 연상하는 색감, 선과 악을 생각하게 하는 대비, 아무렇게나 찌그러질 수 있는 물건들 등 작가들의 집착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미정갤러리 관계자는 "삶에서 집착할 수 밖에 없는 그 무엇들. 작가의 서로 다른 시선에서 집착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창기원展=2월 8일부터 14일까지 이공갤러리·대전중구문화원 2전시실

평창 올림픽 성공기원 미술축전이 열린다. 대전 이공갤러리와 중구문화원은 대전 중구문화원은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만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축하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평창기원 전시를 연다. 김구회·김배히·김정수·김정호·민동기·송미경·신건이·유병호·염동삼·이재호·이택우·이향숙·임양수·장영순·전형원·정명희·정영복·정장직·차선영·황길연·황동희·황충자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 및 사진작가 22명이 연초에 강원도 평창·정선·정동진을 직접 다녀와 작품 소재를 담고 그 느낌을 담아 작업을 했다.

이번 전시 출품작은 모두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전형원 이공갤러리 관장은 "작가들 각자의 평창올림픽에 대한 느낌, 관점 등을 작품 속에 녹아냈다"며 "올림픽의 성공 개최의 의미와 함께 작가들의 특별 전시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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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기원展. 민동기, 평생의 바람, 45x32cm, 2018
평창기원展. 민동기, 평생의 바람, 45x32cm, 2018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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