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보건소가 2월 1일부터 제천시의사회와 함께 동네의원의 만성질환 환자 관리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사회 일차의료시범사업`을 실시한다.

31일 보건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 13개 지역을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했으며, 2018년 현재 전국 총 16개 지역에서 사업을 실시하고 있거나 준비 중에 있다.

제천시는 지난해 제천시의사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만성질환 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충청북도에서는 최초로 대상지역에 선정됐다.

지역사회 일차의료시범사업은 일차의료기관(의원급)을 이용하는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예방관리를 위한 체계적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으로 동네의원에서는 고혈압·당뇨병 환자에 대한 진료와 교육, 상담 등 환자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관리를 하게 되며, 보건소에서는 동네의원에서 의뢰한 환자에 대해 보건소건강증진센터와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만성질환 환자의 건강행태개선을 위한 운동·금연·영양 등의 건강생활 실천 교육을 제공한다.

제천시보건소와 제천시의사회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지역 21개 의료기관에 참여 신청 받았으며, 전문 상담 인력에 대한 교육과 프로그램 설치 등 사전 시스템 준비를 끝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제천시의사회와의 유기적인 연계협력을 통해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치료율을 높여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