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

배움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닌 지역민들과 함께 해 온 `열린 대학`,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이 내년이면 개원 20주년을 맞는다.

충남대 평생교육원은 지난 1999년 3월 개원과 함께 30개 강좌를 시작으로 시대의 변화에 앞서가는 강좌를 개발해 오며 지난해까지 7만7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중부권 최고의 평생교육 요람으로 자리매김 해 왔다. 평생학습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으로의 비전과 함께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강좌의 개발과 지역민의 학습 욕구 충족을 위해 걸어 온 족적이다.

최근 3년간 통계에 따르면 충남대 평생교육원은 연평균 250여개 과목을 개설해 연간 3500여명의 수강생이 평생교육의 혜택을 누렸다.

◇교양·전문자격등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일자리 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 그리고 은퇴가 없는 액티브에이징(active aging)시대에서 평생교육은 가장 중요한 사회적 인프라가 되고 있다.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평생학습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의 프로그램도 전문화, 다양화되고 있다.

교육과정도 생활교양 수준에 그치지 않고 전문자격 과정이나 학점은행제 과정등으로 진화해 왔다. 충남대 평생교육원은 2018학년도 1학기에 생활교양과정, 전문자격과정, 특별교육과정, 학점은행제과정 등 145개 강좌를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생활교양과정은 건강교육 및 취미생활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어학, 미술, 음악, 체육, 경제, 인문교양, 컴퓨터관련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3D 프린팅 강사 및 코딩지도사를 비롯해 NIE지도사, 북아트지도사 등의 과정은 방과후 아동지도 등 취업으로의 연계가 가능해 인기가 높다.

△전문자격과정은 (사)한국국공립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 주관의 민간자격증 교육과정으로 평생교육원의 전문자격 교과목 이수 후 요건이 충족되면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자격증 취득과 함께 취업 및 창업이 가능한 다양한 전문분야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 1학기에 모집하는 자격종목은 커피 바리스타, 미술심리상담사, 동화구연지도사,한국어강사 등 20여개에 달한다. 충남대 평생교육원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분기부터 2018년 1분기까지 총 1만6295명이 1123종목의 자격과정에 응시해 그 가운데 92.65%인 1만5098명이 전문(민간)자격증을 취득했다.

△특별교육과정은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을 돕는 교육과정으로 기관 간 위탁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돌봄지도사 2급, 복지원예사(원예치료사2급), 화훼장식기능사(전문 플로리스트), 척추트레이너, 컬러리스트(국가자격취득대비반) 등이 개설돼 있다.

△학점은행제 과정은 성인학습자들이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경영학, 아동학, 사회복지학 등의 전공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평생교육사 등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사회복지학 관련 과목의 경우 모집과목이 확정되는 대로 2월초-중순경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외부 기관과의 교육과정 공동 운영 협약을 통해 FTA강사 및 자격취득 과정과 IOT교육 및 자격취득과정 등 성인 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대 평생교육원 2018학년도 1학기 수강생 모집기간은 2월1일부터 23일까지다. 교육기간은 3월5일부터 6월23일가지 15주 과정이다. 모집 강좌 및 비용 등 자세한 내용은 충남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훈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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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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