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왼쪽) 총장이 지난 27일 열린 건양의대 화이트가운 세레모니 행사에 참여해 학생이 가운을 입는 모습에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건양대 제공
정연주(왼쪽) 총장이 지난 27일 열린 건양의대 화이트가운 세레모니 행사에 참여해 학생이 가운을 입는 모습에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건양대 제공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27일 대전 메디컬캠퍼스 암센터강당에서 임상실습을 앞둔 64명이 모여 좋은 의사가 되기를 다짐하는 `화이트가운 세레모니`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건양대 의과대학은 2015년부터 임상실습을 앞둔 학생들에게 지도교수 및 부모님이 의사를 상징하는 하얀 가운을 입혀주는 화이트가운 세레모니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학생들이 예비의사로서의 자기성찰 및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실습에 임하고 나아가 실력과 인성을 갖춘 좋은 의사가 되도록 이끄는 건양대 의대만의 차별화된 행사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임상실습을 앞둔 재학생 64명과 학생 가족 150여 명, 정연주 건양대 총장과 최용우 의과대학 학장, 의과대학 교수 및 직원 등 대학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정연주 총장은 "의사는 생명을 다루는 고귀한 직업이다. 스페인어로 `스페로 스페라`라는 말이 있는데 숨을 쉬는 동안 희망이 있다는 뜻이다. 이 말대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희망을 가져달라. 의사가 되어서도 절망에 빠진 환자를 대할 때마다 이 말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건양대 의과대학은 전인적인 인성교육 실현을 위한 멘토링 시스템의 일환으로 FLEX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1-4학년 전 과정에 걸쳐 멘토링 과정을 운영하고 임상실습과정(5학년)에 앞서, 좋은 의사에 대한 성찰을 통해 의료인으로서 갖춰야 하는 의사상을 교육하고 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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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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