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아 가속기·진단장치 포럼 29일 개최

아시아태평양지역 가속기 과학 전문가들의 학술대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가속기 과학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하는 2018 아시아 가속기·진단장치 포럼(2018 AFAD) 국제학회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9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개최한다.

아시아미래가속기위원회(ACFA)가 주최하는 AFAD는 아태 가속기 연구기관들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지난 2012년 인도 연구기관 VECC에서 처음 개최됐다. 이후 한국·중국·일본·대만·호주·러시아·인도 등 7개국 연구기관들의 주도로 각국을 돌며 연례행사로 개최돼, 아태지역 가속기 과학계의 주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AFAD2018에는 ACFA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제프 테일 호주 멜버른대 교수, 중국 CEPC 프로젝트의 디렉터를 맡고 있는 로우신초우 중국과학원 고에너지물리연구소 교수, 오카다 야스히로 일본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KEK) 이사 등 아태 각국 가속기 과학 권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IBS 중이온사업단 정순찬 사업단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대표적인 가속기 국제학회 AFAD를 국내 최초로, 과학도시 대전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라며 "한중일 등 아시아 국가들이 신형 가속기 구축에 박차를 가하면서 아시아가 가속기 과학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AFAD 개최를 계기로 아태 지역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라온 중이온가속기가 세계 기초과학의 미래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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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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