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글로벌 봉사단이 필리핀 만다우에시 티폴로초등학교에서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한밭대 글로벌 봉사단이 필리핀 만다우에시 티폴로초등학교에서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세상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한밭대학교 글로벌 봉사단이 필리핀에서 2주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의 정(情)을 나눈 소회다.

24일 한밭대에 따르면 글로벌 봉사단은 지난 3일부터 필리핀 세부 만다우에시 7명, 마닐라에서 5명 등 총 12명의 학생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밭대 봉사단은 만다우에시의 협조를 받아 티폴로초등학교(Tipolo Elementary School)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K-POP, 한국전통놀이 등을 가르치며 한류 전도사 역할을 했다.

한밭대 학생들의 만다우에시에서의 봉사활동은 2015년부터 4년째 이어지고 있다. 만다우에시 당국에서도 한밭대 봉사단의 봉사활동을 돕기 위해 교통편의와 치안 협조 등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올해 처음 실시된 마닐라 지역 봉사활동에서는 한밭대의 자매대학인 파티마대학(Our Lady of Fatima University)과 협력해 집짓기와 무료급식소 봉사, 나무심기 활동과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원으로 참가한 한밭대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세상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게 된 기회가 됐다.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봉사활동과 현지 주민, 학생과 생활하면서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도 이어졌다.

편승연 한밭대 학생은 "짧은 기간이지만 필리핀 초등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생각이 넓어지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밭대 글로벌 봉사단은 2015년부터 필리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6년과 지난해에는 만다우에시 팍나한 초등학교, 티폴로 초등학교 등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등 한류 전파하는 것은 물론이고, 재능기부를 통해 학교 시설물 보수에도 나서는 등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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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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