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스테이션` 추진을 선언한 대전도시철도공사가 23일 대전 소재 주요 대학 및 유망 IT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14일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AI·로봇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스테이션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우송대, 한밭대, 배재대 3개 대학과 케이시크, KAI, 아이와즈, 더에스 4개 IT 기업이 참여했다. 대학에서는 국가연구과제 공동 참여와 선진 사례를 연구하고, 기업체에는 기술개발과 상용화 작업을 실행하여 스마트 스테이션 구축에 힘을 보탠다.

이를 위해 공사를 비롯한 8개 협약기관은 기술협의회를 구성 AI, VR, 로봇 기술 등을 도시철도 역사에 적용해 △비상상황 자동안내 시스템 △인공지능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 △로봇과 홀로그램을 이용한 안내시스템 구축 등 안전과 고객서비스 증진을 위한 국가연구과제 수행과 실증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공사는 지난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국가연구과제를 함께 수행하고 있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도 스마트 스테이션 구축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사 김민기 사장은 "이번 협약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스마트시티 대전시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한 명품역사로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와 안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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