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의 한 금은방을 턴 강도 용의자를 붙잡는데 제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가 범인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다.

23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0시30분 제천의 한 금은방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30대 남성이 들어와 여주인을 둔기로 위협하고 4000만원어치의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났다.

강도 용의자 황모(37)씨는 강원도 정선의 한 성인 인터넷 PC게임방에서 도박을 하다 21일 오전 1시30분께 경찰에 붙잡혔다.

금은방 주변 CCTV를 분석한 경찰은 황씨를 추적해 범행 발생 21시간 만에 붙잡아 특수강도 혐의로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강도 용의자를 붙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CCTV 통합관제센터다.

이 CCTV 통합관제센터는 사건 발생 인근 방범용 CCTV 검색을 통해 인상 착의와 차량을 확인한 뒤 바로 112상황실에 통보해 피의자 검거에 도움을 줬다.

이곳에는 모니터링 요원 20명(4조 3교대 근무)과 파견경찰 1명이 근무한다.

전체 1800여 대의 CCTV를 24시간 관제한다.

지난해에는 5대 강력 범죄 17건(살인 1건, 절도 14건, 폭력 2건)과 경범죄 등 137건(청소년 선도와 음주귀가 46건, 기타 91건)의 사건·사고 예방과 범인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CCTV 통합관제센터는 범죄와 재난재해 예방, 청소년 선도 등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행복도시 제천 구현`에 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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