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이 23일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지인 동구 가오동과 중구 중촌동을 방문하는 현장행정을 펼쳤다.

먼저 동구 가오동 `가오 새텃말 살리기`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를 방문한 이 권한대행은 현장 곳곳을 살펴보며 관계자로부터 앞으로의 추진계획과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 곳은 30-40년 이상 노후 주택들이 대부분이고 공가나 폐가가 많아 여러 위험에 상시 노출되는 곳"이라며 "이번 뉴딜사업이 잘 마무리되면 주민의 주거복지와 삶의 질이 개선되고 도시기능이 활성화 돼 일자리 창출과 함께 도시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관계자에게는 지역특성을 고려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올 상반기부터 공청회 개최, 지방의회 의견청취, 활성화계획 수립 등 가오 새텃말 살리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2021년까지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 이 권한대행은 중구로 자리를 옮겨 뉴딜사업 대상지 `대전 중심 중촌(中村), 주민 맞춤으로 재생 날개 짓` 사업 현장인 중촌동을 둘러봤다.

이 권한대행은 "현재는 골목상권 쇠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앞으로는 중촌동 맞춤거리 일대가 역사와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활기찬 거리로 탈바꿈 할 것"이라며 "행정력을 집중해서 원도심 활성화와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확보하고 도심공동화 및 지역 간 불균형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일반근린형` 사업으로 추진되는 중구 중촌동과 목동 일대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243억 원을 투입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역사문화 공간의 지역정체성 확보, 유휴 공공시설 활용 지역거점 조성, 지역공동체 활성화, 맞춤거리 상권 활성화, 안전마을 가꾸기 및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대규모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정부 뉴딜사업 공모에서 중앙공모 1곳(신탄진/중심시가지형)과 광역공모 3곳(가오동/주거지지원형, 중촌동/일반근린형, 어은동/우리동네살리기) 등 총 4곳이 선정됐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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