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수산자원감소, 시장개방, 해양환경 변화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기 위해 올해 해양수산분야 39개 사업에 국비 99억 원 등 모두 243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올해 수산의 미래 산업화 및 어촌 활력 도모, 수산 생태계 기반확충, 연안지역 오염예방, 어업생산 증대를 목표로 지속가능한 부자 농어촌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것.

선망, 자망, 복합어업을 하는 연근해 어선을 대상으로 감척신청을 받아 폐업 지원금을 지원해 어업자원에 적합한 수준으로 어선을 감축해 어업생산성 도모 및 어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6억 6100만 원을 투입 15척을 감척키로 했다.

또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도서지역 어민들을 위해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를 시행하고, 소규모항 보수보강(2개소, 4억 원), 대천항 수산물 위판장 시설현대화(33억 원),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천북 굴단지(87억 원), 친환경 에너지 보급(종묘배양장 히트펌프 설치, 14억 원) 등 기반시설 확충을 강화한다.

아울러 수산물생산기반 조성으로 안정적인 어업활동을 위해 △유해생물(쏙) 구제사업 △연안 바다목장 조성 △수산종묘매입방류 △조업중 인양된 불가사리 수매 △가두리양식장 위생시설 및 약품 지원 △패류어장 자원조성 △해삼 서식환경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어업활동 중 발생하는 각종 재해를 보상해주는 어선어업 및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를 지원하고, 어업인(수협) 대상 역량강화 교육 지원, 낙도지역어업인 안전쉼터 조성(3개소)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내달 14일까지는 2019년도 해양수산 분야 사업 지원 희망자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 △수산물 처리·저장 시설 △수산물 직매장 건립 △수산시장 시설개선 △간이 냉동냉장시설 △적조피해예방 △해적생물구제 등 24개 사업으로 사업별로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의 비율이 다르다.

신청은 수산인, 수산관련 단체, 수협, 어촌계에서 할 수 있고 구비서류는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보령시청 수산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김동일 시장은 "어업생산량 감소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확보 및 수산업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수산자원 확충과 함께 낚시어선 등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과 수산인의 의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육도 병행하는 등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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