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부사동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3명이 중태에 빠졌다.

18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쯤 중구 부사동의 3층짜리 빌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집 안에 있던 어머니 A(48)씨와 아들 B(19)군, 딸 C(9)양 등 세 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자고있던 큰아들 D(20)씨는 방으로 연기가 흘러 들어오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불은 가재도구 등을 태운 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 분만에 꺼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3명은 현재 의식은 없고, 맥박만 뛰는 상태이다. 화재당시 아버지는 회사 근무중으로 사고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정확한 피해규모와 원인을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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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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