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권과 자치 전문가,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청사진을 모색한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36개 학회가 공동주최하는 `2018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 로드맵에 적극 반영될 예정인 가운데, 세종과 제주를 자치분권모델로 정립하기 위한 특별세션도 마련돼 주목된다.

첫째 날인 24일에는 참가 학회의 학회장들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현주소, 문제점,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또 독일, 스페인,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이집트 등 다양한 국가 전문가들이 나와 과련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세션도 열린다.

둘째 날에는 사회과학 분야 36개 학회들이 정치, 경제, 행정, 국토, 정책, 자치·사회, 지리, 농업·농촌, 지역 등 9개 주제로 분과별 토론을 펼친다.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세종과 제주의 특별한 발전`을 위한 특별 세션에서는 송재호 지역위원장과 특위위원은 물론 이춘희 세종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등도 자리를 함께 해 자치분권 모델을 정립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각 분야별 학회장들이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분과회의를 토대로 한 발제와 관련 토론 등을 거쳐 `대한민국의 새 지평을 여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방안을 제안할 방침이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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