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임산부가 군보건소 구강보건센터를 방문해 치면세균막관리를 받고있다. 사진=옥천군보건소 제공
한 임산부가 군보건소 구강보건센터를 방문해 치면세균막관리를 받고있다. 사진=옥천군보건소 제공
[옥천]옥천군보건소는 아이 낳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임산부들의 구강건강관리까지 나서는 등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보건소에서 지역임산부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임산부치주관리프로그램인 헬로우 베이비(Hello Baby)가 참여 대상자들의 구강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42명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결과, 치면세균막 관리능력지수가 참여전 54.7점에서 참여 후 73.9점으로 31% 상승했고 개선율도 100%로 나타났다.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도는 참여전 평균 74점에서 참여 후 95점으로 21% 향상됐다. 만족도도 100%를 보이며 올해도 역시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헬로우 베이비는 자연조산과 저체중아 출산 등 비정상적인 출산을 유발하는 치주염 등 구강에 대한 관리서비스로 임산부의 자가 관리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 모씨(37·옥천읍 문정리)는 "시간을 내 병원을 가기가 부담스러웠는데 군보건소에서 무료서비스 해주니 걱정도 덜며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군보건소는 올해도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1시부터 건강증진센터 1층 구강보건센터에서 헬로우 베이비를 운영한다. 지역내 거주하는 16주 이상 임산부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참여자는 2~3주 간격으로 센터를 방문해 설문조사, 치면세균막관리, 스케일링 등 3회에 걸쳐 받는다. 올바른 칫솔질 배우기, 치실 치간 칫솔 사용법, 영유아구강보건 등 다양한 임산부 맞춤형 교육에도 참여한다.

김옥년 건강증진 팀장은 "임산부 건강은 태아와 출산자녀의 성장발달과도 직결된다"며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임산부 구강건강도모와 올바른 구강보건지식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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