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도서관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지속적으로 한글교실 기초반·심화반, 초등학력인정 3단계 3개 반을 운영하여 60명의 어르신들에게 문해교육을 실시했으며, 18명의 어르신들이 초등학력인정 3단계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번 책 읽기 프로그램은 3월에 개강하는 2018 희망한글학교 정규 과정 개설에 앞서 동화책을 읽고 발표하는 등 표현력을 길러주고, 지난해 공부했던 한글을 방학기간에도 공백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도서관에서 학우들과 즐겁게 어울리며 학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단순히 강사가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함께 동화책을 읽고, 책을 읽은 소감을 나누는 등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서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영심 관장은 "문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한글을 깨우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세상과 소통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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