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와 관련해 소방공무원에 대한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소방공무원의 사법처리를 반대하는 국민 청원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17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소통 광장에는 `제천화재관련 소방공무원 사법처리반대`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 동의에 참여한 사람은 현재 1100여 명을 넘어섰다.

이 청원은 각종 SNS를 타고 빠르게 퍼지면서 참여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

청원 글에는 지난해 12월 21일 발생한 제천 `노블휘트니스앤스파` 화재에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고, 충북경찰청에서는 소방기관을 압수수색하면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수사는 위법행위가 있었는지를 가리기 위함이니 결과에 따라서는 업무상과실치사상이나 직무유기로 사법적인 처벌이 뒤따르게 될 것입니다.

또 이미 소방청은 자체적인 조사를 하였고 그 결과로 충북소방본부장 등 4명의 간부를 직위해제하였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소방공무원들에 계속 맡기시려면 경찰의 수사를 중단시키고 소방공무원들을 사법적으로 처리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 청원 글에는 "지난해 12월 21일 발생한 제천 노블휘트니스앤스파 화재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충북경찰청에서는 소방기관을 압수수색하면서 수사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소방공무원에 계속 맡기려면 경찰의 수사를 중단시키고 소방공무원들을 사법 처리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음달 16일까지 진행되는 이 청원은 게시 기간 내 20만 명 이상 국민이 추천할 경우 정부와 청와대 관계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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