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화문연가

광화문연가 공연 포스터
광화문연가 공연 포스터
오는 20일-21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50년 전통의 서울시뮤지컬단과 CJ E&M의 최초 공동제작으로 화제가 된 기억소환, 추억정산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대전에 온다. 광화문연가는 마치 콘서트에 온 것처럼 배우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뮤지컬이다. 고선웅 작가의 울림 있는 스토리와 대중적이면서도 세련된 이지나 연출의 하모니로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 1980-90년대 격변의 시기 그때 그 시절의 추억, 아련한 첫사랑,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소재로 한 `광화문 연가`는 그 시절을 풍미하던 문화와 감성이 녹아 든 무대로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아련한 감상에 젖게 만든다.

고선웅 작가가 새롭게 쓴 대본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고 이영훈 음악의 서정성을 극대화해 문학적, 작품적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검증된 연기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의 안재욱, 이건명, 이경준이 선보이는 `중년 명우`와 화제의 더블 캐스트로 모두를 기대하게 만드는 정성화, 차지연의 `월하`가 찾아온다. 풋풋하고 순수했던 시절의 `젊은 명우` 역에 허도영, 김성규, 박강현. 찬란하게 빛나는 눈빛을 가진 명우의 옛사랑 `중년 수아` 역에 이연경, 임강희. 아련한 기억을 소환시키는 첫사랑 `젊은 수아` 역에 홍은주, 린지. 항상 그 자리를 지키는 명우의 아내 `시영` 역에 유미, 이하나. `중년 중곤` 역에 박성훈, `젊은 중곤` 역에 김범준이 출연한다.

줄거리는 임종을 앞둔 명우가 하는 마지막 1분 동안의 회상을 따라간다. 관객들은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사랑과 이별에 대한 회상으로 향수를 느낄 수 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시적인 가사와 함께 서정적인 발라드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내 대한민국 `팝발라드` 장르를 개척한 국내 대표 대중음악가 고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이 무대화돼 이미 관객과 평단에 `대중성`과 `작품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녀`,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깊은 밤을 날아서`, `광화문 연가` 등 주옥 같은 명곡을 남긴 이 작곡가의 음악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하고 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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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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