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첫 만세운동인 전의만세운동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원은 17일 열린 제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의만세운동 등 지역 내 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사적 발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3.1 만세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세종지역 첫 만세운동으로 알려진 전의만세운동에 대한 연구나 기념사업은 전무한 상황이다"면서 "세종지역 첫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조형물을 전의시장 내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애국지사 홍일섭 선생이 주도했던 조치원 만세운동 등 지역 곳곳에서 이어진 만세운동과 횃불시위에 대한 연구용역과 사적지 조성을 통해 이를 적극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또 "의병장 임대수가 이끈 의병부대의 활동, 향토유적 39호 육영재에서 계속된 민족교육의 노력 등 다양한 형태의 지역 항일 독립운동사를 통해 민족혼 계승을 위해 노력했던 선조들의 정신을 일깨워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이태환의원이 `자원봉사 마일리지 포인트제` 도입을 제안했으며, 이충열의원은 세종시를 진정한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해 주변 도시와의 균형발전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