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카(사진 오른쪽 네번째) 전미 보건대학 연합회 회장과  서령(오른쪽 세번째) 조지타운대 보건행정대학교 학장 일행이 17일 행복청을 방문해 박성진(사진 가운데) 도시계획국장과 향후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진출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행복도시건설청 제공
로버트 카(사진 오른쪽 네번째) 전미 보건대학 연합회 회장과 서령(오른쪽 세번째) 조지타운대 보건행정대학교 학장 일행이 17일 행복청을 방문해 박성진(사진 가운데) 도시계획국장과 향후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진출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행복도시건설청 제공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모교인 미국 조지타운대학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입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17일 로버트 카(Dr. Robert Williams Carr) 전미 보건대학연합회장과 서령 조지타운대 보건행정대학교 학장 일행이 행복청을 방문해 조지타운대의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진출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조지타운대학은 지난 2016년 10월 싱가폴 등에 공동 석사학위 개설 경험이 있는 로버트 카 회장 일행이 행복청을 방문해 국내외 유수대학과 공동 교육·연구가 가능한 세종시 집현리 4-2 생활권 행복도시 공동캠퍼스에 입주의사를 보였다.

조지타운대학은 보건의료 분야 중 공중보건, 병원관리, 공공정책에 강점이 있으며 이 분야 학위과정의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타운대학은 카톨릭 예수회가 1787년 설립한 미국 행정수도인 워싱턴디씨(D.C)에 위치한 명문 사립대학으로 미국 제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을 비롯 코스타리카, 필리핀, 엘살바도르 등의 전 국가원수 8명을 배출했다.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세계 최상위 26개 대학 중 하나로 학생수는 학부 7636명, 대학원 1만 213명 등 모두 1만 7849명이며, 외교학과 정치학이 유명해 미국 중앙정부와 국제기관에 졸업생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세계적 음악 명문인 이탈리아 로마의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과 아일랜드 트리니티 대학의 세종시 입주가 확정되는 등 공동캠퍼스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미국 조지타운대학의 참여는 한국의 예방의학 분야 산학협력과 국가적 보건의학분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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