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보령시는 동절기를 맞아 복지 소외계층 발굴을 통한 통합복지서비스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총력에 나선다.

시는 내달 28일까지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으로 정하고, 단전·단수 등 13개 기관 24종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외계층 발굴에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중점관리대상은 정부 및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소외계층으로 1인 가구와 의료 위기 가구, 가족 구성원의 질병·노령·장애 등으로 부담이 과중한 가구, 학대·유기·가정 폭력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 등이다.

시는 집중발굴기간 동안 읍·면·동 현장 방문을 통해 대상가구 면담을 실시하고, 정부와 시 지원책을 안내하고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수렴하기로 했다.

시는 조사 결과 공적지원 자격을 갖춘 가구를 선정해 기초생활보장수급 및 긴급 복지 지원, 에너지 바우처 등 신청을 권장하고, 공적 지원 자격에 해당되지 않는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가구는 민간 자원과 연계해 복지 틈새를 메꿔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복지사각지대 발굴로 민간 자원과 연계해 667가구가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올해는 수혜대상 뿐만 아니라 민간 지원 자원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병윤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올해는 유난히 빨라지고 지속되는 추위로 난방비 등 생계비 지출이 증가하고 있어 어려운 가정의 체감 온도는 더 낮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공공·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 사각 지대 발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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