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지역 내 충청북도 광역육아종합지원센터 산하거점형 육아종합지원센터분소가 올해 5월 개소될 전망이다.

옥천군은 1억9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150㎡ 규모로 건물을 임대해 1-2월 리모델링, 3-4월 시범운영을 거쳐 5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내외부 리모델링에 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임대료로 4200만원(보증금 3000만원, 월 100만원)이 쓰이고 나머지는 운영비로 책정됐다.

센터는 충북도 광역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1명, 군에서 고용한 1명 등 2명이 분소를 맡아 운영하게 된다.

군은 이달중 분소로 사용할 장소를 결정하고 3년간 운영한 뒤 독립기관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군의회는 당초 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는 독립기관이 아닌데다 충북도에서 1명만 파견하는 형태라는 점에서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법에 따르면 센터는 일시보육서비스, 보육 프로그램과 교재 등 대여, 보육교직원 상담 및 구인구직 정보제공, 어린이집설치운영 등에 관한상담 및 컨설팅 등을 할수 있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대부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장난감 도서관 운영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은 충북도에 있는 전문상담사가 와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낮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군은 초기전문상담사가 주 2-3회 방문하고 이후에는 이를 확대할 계획으로 운영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장난감 대여사업은 옥천지역자활센터에서 하고 있는 만큼 자활에서 일하는 인력이 파견되는 형태로 운영해 사업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

옥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진행하는 아이 돌봄 사업도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규모는 작지만 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가 지역내 아동육아사업을 총괄한다는 구상이다.

손성일 여성보육지원담당 팀장은 "3년간 분소로 운영하면서 육아종합지원센터 노하우를 익히는 동시에 지역에 필요한 사업이 무엇이고 어떤 것을 확대해야 하는지 검토할 계획"이라며 "이후에는 그간 지적되어온 문제를 해결하도록 군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전환해 사업규모도 확대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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