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의 한 가족이 온양온천의 유래를 모티브로 만든 온궁윷을 즐기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의 한 가족이 온양온천의 유래를 모티브로 만든 온궁윷을 즐기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충남문화산업진흥원`2018 창작팩토리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에 `온궁윷(Ongung-yut)`이 선정 됐다.

이 사업은 충남 지역 기업의 자생적 경쟁력 강화와 아이디어 상품화를 위한 지원사업이다.

`온궁 윷`은 온양 온천의 상징인`온양행궁`복원의 염원이 담긴 작품으로, 주식회사 놀이친구와 아산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개발했다. 지역 예술인으로는 도예가 안소연과 서예가 박광근 작가가 작업에 참여했다.

`온궁 윷`은 아산의 옛 지도인 `온양행궁도`를 재구성해 `놀이판`을 만들고, 온양 온천의 유래가 되는 `학(鶴)` 설화를 모티브로 `윷`을 디자인했다. `말`은 `온궁`을 수호하는 주작, 현무, 백호, 청룡 등 사방위신을 배치했다.

온양 온천의 뛰어난 치료효과 덕에 조선 시대에 `행궁`을 짓고, 왕이 오랜 기간 머물며 요양 및 치료를 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행궁`은 한국전쟁 때 소실돼 지금은 찾아 볼 수 없지만, 옛 지도인`온양행궁도`와 문헌을 통해 건물의 기능과 역할을 가늠할 수 있다.

놀이친구 안재욱 대표이사는"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지역 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온궁 윷`은 놀이를 통해 아산의 역사유적인 `온양행궁`의 기능과 역할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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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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