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진천군이 연초부터 지역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인구 15만 시 승격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충북도청에서 CJ제일제당과 진천송두산업단지에 세계 최고수준의 식품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군은 이번 MOU 체결로 CJ제일제당의 대규모의 추가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월 진천송두산업단지 내 33만㎡를 선분양 계약하고 현재 기반공사를 진행중이다.

앞서 3일에는 진천 읍내리 일원 1만 6000여㎡ 규모의 옛전통시장 부지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리뉴얼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진천지역에 부족한 문화복합시설을 기반으로 한 공공업무시설과 민간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지난 2일에는 진천군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너지 자립마을 구축)`에 선정돼 국비 13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에너지자립마을 구축`사업은 진천읍 일원 8개 마을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발전 설비를 갖춰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해 개별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연간 약 1600㎿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각 가정의 연간 전기사용량 중 82.5%가 절감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난해 군이 비약적 성장을 위한 각종 토대를 마련했다면 올해는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견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2030년 인구 15만 명 시 승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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