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익재 전 충남개발공사 사장이 15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6.13지방선거 당진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차진영 기자
강익재 전 충남개발공사 사장이 15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6.13지방선거 당진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차진영 기자
충남개발공사를 퇴임한 강익재 전 사장이 오는 6·13지방선거 당진시장에 출마한다.

강 전 사장은 지난 15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 김홍장 전 시장과 경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 전사장은 "당진시는 현재 활력을 잃어가고 있고 쇠락하는 지역경제로 인해 20대의 혈기 왕성했던 당진시가 갑자기 60대로 전락했다고 한탄하는 시민들이 많다"면서 "당진시 살맛나는 도시, 행복한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많은 시민들의 염원이 출마를 결심하게 만들었다"고 출마의 동기를 밝혔다.

그는 "살맛나는 당진시를 위한 여러 복안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실현시킬 의지와 결단 또한 갖추고 있다"며 "당진시의 무너진 곳과 허름한 곳을 다시 세우고 다듬겠다"고 말했다.

김홍장 시장에 비해 당내 지지기반과 지역 내 인지도가 열세라는 지적에는 "경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사실이지만 민주당 내 지지기반도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선거가 경력을 쌓거나 차기를 노리는 것은 절대 아닌 만큼 더욱 분발해서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충남개발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당진시의 수청2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당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은 소통의 문제를 넘어섰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민원과 충청남도를 통해 조율을 잘했기 때문에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강익재 전 사장이 더불어민주당 당진시장 경선에 뛰어 들면서 당내 김홍장 시장의 독주에 제동을 걸지 찻잔속의 태풍에 그칠지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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