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도 벌써 중순을 넘어가고 있다. 필자는 지난 주 바다빛 하늘빛이 환상인 몰디브에서 힐링을 하며 시간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봤다. 무심히 올려다보는 푸른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숨을 쉰다는 점이 얼마나 행운인지를 느꼈다.

지난해 세계 경기는 따뜻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2018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7% 상향 조정했다. 반면 국내는 진통의 한해였다. 정치권의 혼란기를 지나며 국민들은 불안과 분노에 떨어야 했으나 다행히 경제 분위기는 개선됐고 증권시장은 활기를 되찾았다. 그러나 올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분위기다. 가계부채가 소비를 짓누르고 있으며 기업들의 상황 또한 환율영향과 더불어 수출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어날 때마다 금융시장은 물론 관광산업까지 갑자기 식어 버리기에 북한과의 관계도 변수이다. 6월부터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지방의회 의원및 지방자치단체장을 잘 뽑아 지역살림을 맡겨야 한다. 무엇보다도 정책과제가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상장 정책이 어느 정도 국내 경기를 개선하는 효과를 발휘할 것인지가 관심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이를 지원하는 재정 확대 정책으로 민간 소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국내 시중금리는 주요국 정부가 통화 긴축 흐름을 보이는 만큼 국내에 미칠 충격을 고려하며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은 무섭게 하락하다가 지난 4일 한국은행 총재의 시장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1060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1050원 수준의 하락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2018년 환율 범위는 1040-1150원, 평균환율은 1085원 년말 환율은 1120원대를 전망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정부의 투자 정책의 첫 번째는 일자리 창출및 질 제고, 두번째는 소득 주도 성장 기반 마련, 세 번째는 혁신 성장동력 확충, 네 번째는 국민이 안전한 나라, 다섯번째로 인적자원 개발을 내세웠다. 지난 11일 발표된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정책도 투자정책의 일환으로 주요 내용을 보면 3000억원 규모 `스케일 업 펀드` 조성, 시장 자율성 독립성제고, 상장요건 개편으로 최근 코스닥시장은 어느 때 보다 활기를 띄고 있어 코스닥 시장이 개미들의 무덤이라는 꼬리표는 옛말이 될 듯 하다. 지난 한 주 코스닥지수는 5.44%가 급등하면서 펀드 수익률은 상승세를 보였다. 최고 수익률 펀드로는 코스닥 1.5배 레버리지가 15% 이상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중소형주 위주 펀드 수익이 2%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미국, 유럽, 중국의 증시가 동반 상승했으며 그 중 러시아주식, 중국본토주식펀드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결론적으로 2018년도 국내투자는 코스닥중심, 중소형주 위주 주식형펀드투자가 꼭 필요하다 하겠다.

2018년! 여러모로 어려움과 우려는 있으나, 사소한 일상을 보물로 여기며 생활하는 마음이 필요하듯이, 국내의 어려움도 결과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임을 믿으며, 멀리 있는 행복을 찾기보다 가까이 자주하는 힐링을 누려야하겠다. 김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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