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직선제로 치러지는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차기 제7대 총장 선거에 외부인사 없이 학내 교수 4명이 출마했다.

14일 이 대학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11일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기호 순으로 박준훈(60·전기전자로봇공학전공), 홍용희(60·교양학부), 권일(52·도시교통공학전공), 임동욱(55·행정학전공) 교수가 등록했다.

교수와 직원, 학생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은 25일 교통대 국제회의장에서 투표한다.

앞서 교통대 학내 최고의사 결정기구인 전교교수회는 지난달 11일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규정 제정안을 심의·의결하고 학생과 직원, 조교 등의 선거 참여비율을 정했다.

제정 규정에서는 특정구성원(교원·직원·재학생 등)이 선거 비율의 80% 이상을 차지할 수 없도록 했다.

교원 선거인수 대비 직원의 선거 참여비율은 1차 투표 17.8%, 2차 투표 18.6%, 3차 투표 19.5%로 정했다.

학생과 조교 선거 참여비율은 선거 공고일 기준 최근 3년간 직선제를 시행했거나 하기로 하고 참여비율을 확정한 국립대학 평균이다.

4명 중 선거를 통해 결정된 2명의 총장 후보를 교육부를 통해 추천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새 총장 임기는 임명장을 받는 순간부터 4년간이다.

김영호 현 총장의 임기 만료는 다음 달 3일이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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