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해 어업 생산액 증대를 위해 수산자원 분야 54개 사업에 634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지속가능하고도 안정적인 어업 기반을 조성, 어가 소득을 기존보다 크게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수산자원 분야 목표를 `안전하고 풍요로운 바다 조성을 통한 충남도민 행복 증진`으로 정하고 5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5대 전략은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 조성 및 건전한 어업 질서 확립 △미래 수산인 육성 및 어업 생산 활동 지원 △고품질 양식 수산물 안정적 생산 기반 구축 △수산자원 서식 기반 확충 및 생태 복원 △어항을 어촌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중심으로 육성 등이다.

이중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 조성 및 건전한 어업 질서 확립`은 선진 어업 질서 확립을 통한 연근해 어업 생산 기반 구축과 어업 관리 강화를 통한 분쟁 완화를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도는 연안어선 감척, 어선 사고 예방 시스템 구축, 어선 어업 정책 보험료 지원 등 11개 사업에 84억 원을 투입하고 새롭게 건조·취항하는 어업지도선의 활동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산 전문 인력 육성과 어업 공동체 활성화, 수산인 자긍심 고취를 위한 `미래 수산인 육성 및 어업 생산 활동 지원` 전략은 31억 원을 들여 6개 사업을 추진한다. 6개 사업은 수산계 고교 특성화 지원,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 자율관리어업 육성 지원,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 지원 등이다.

또 `고품질 양식 수산물 안정적 생산 기반 구축`은 수산 분야 4차산업 육성 핵심 전략으로 바지락 자원 생산성 강화를 위한 `쏙` 구제, 고품질 `알굴`과 우량 김 생산 기반 구축, 첨단 친환경 양식 시스템 보급과 수산 종자 산업 육성, 발전 방안 연구용역 등 27개 사업에 129억 원이 투자된다.

풍요로운 수산자원 조성과 생산량 증대를 위한 `수산자원 서식 기반 확충 및 생태 복원` 전략은 연안 바다목장 조성, 수산종묘 방류, 인공어초 설치 등 6개 사업에 217억 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어항을 어촌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중심으로 육성`은 명품 다기능 어항 개발과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지방어항 건설, 소형 어선 인양기 설치, 복합 다기능 부잔교 시설 등 6개 사업이 추진되며 투입 예산은 173억 원이다.

임민호 도 수산자원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어획량 감소 등 당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수산자원 분야 신산업 발굴 등을 중점 추진, 안전하고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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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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