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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세월호 같은 교통사고에도 5천억 지출" 발언 논란

2018-01-11기사 편집 2018-01-11 18: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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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대선 과정에도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비유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11일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헌법개정·정치개혁특위 및 사법개혁특위에 참석했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방선거와 별도로 개헌 국민투표를 하려면 1천200억 원을 더 써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신년 기자회견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아껴서 좋긴 한데 우리나라가 세월호 같은 교통사고에도 5천억씩 지불하는 나라"라고 말했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도 하자는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비판하며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비유한 것이다.

안 의원은 앞서 지난해 5월 대선 과정에서도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교통사고였던 세월호의 노란 배지는 3년 이상을 달고 다니면서 우리나라를 위해서 숭고하게 목숨을 바친 젊은이에 대한 위로 한 마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안 의원은 '세월호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대다수 국민의 여망을 무시한 망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특위 위원직에서 당장 물러나야 한다"며 "한국당은 안 의원의 발언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또 "1천700여만 명의 국민이 '이게 나라냐'며 엄동설한에 촛불을 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했던 결정적 사유 중의 하나가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은 불문곡직의 사실"이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 사과는 못 할망정 도를 넘어선 극단적인 망언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세월호 발언 이외에 "우리나라의 제왕적 대통령제는 우리 국민에게 많은 실망을 줬다"며 "특히 대통령 본인이 자살하거나 아들들이 감방에 갔거나 본인들이 감방에 갔는데 이것이 무슨 일인가"라는 언급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