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지역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취학아동 20명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입학을 위한 예비소집에 미참석한 이후에도 현재까지 소재파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이른 바 `평택 원영이 사건`과 `고준희 양 실종 사건` 등 미성년자 행방불명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교육당국과 행정기관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해당 학생들에 대한 소재파악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11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2018학년도 예비소집 대상자 1만 5180명 중 지난 4일 진행된 예비소집에 불참한 학생은 1177명으로 확인됐다.

이후 시교육청은 동·서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10일까지 예비소집에 불참한 가정을 대상으로 소재파악을 실시했으며, 예비소집에 불참한 학생 1177명 중 이날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은 학생은 20명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자치단체의 협조를 받아 연락이 닿지 않은 가정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며, 가정방문에도 소재파악이 안 될 경우 경찰에 협조를 요청을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대전에서는 예비소집에 미응소한 아동 중 1명이 소재파악이 안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이호창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호창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