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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대전·충남·세종 올 들어 가장 강한 한파

2018-01-11기사 편집 2018-01-11 16: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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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11일 대전시 유성구 방동저수지에서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 등이 몸을 움츠리고 모여 앉아 있다. 신호철 기자
추위를 대표하는 절기인 소한과 대한 사이인 11일 대전과 세종·충남 지역에는 올해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몰아쳤다.

대전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영하 12.6도, 세종 영하 14.4도, 계룡 영하 19.1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도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인 청양의 경우에는 영하 20.3도를 기록했다.

현재 서천과 보령, 태안을 제외한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는 전날 발효된 한파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또 대전과 천안, 공주, 논산, 금산, 부여, 청양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는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한파경보로 대치됐다.

대전을 비롯한 충남지역에는 한파와 함께 많은 눈이 내렸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쌓인 눈의 양은 평균 13.5㎝다. 서천 14.1㎝을 비롯해 홍성 11.7㎝, 논산 10.1㎝, 공주 9㎝, 세종 금남 8.6㎝, 계룡 8.3㎝, 서산 7.4㎝, 대전 5.8㎝ 등이다.

많은 눈과 영하권을 맴도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곳곳의 도로가 결빙, 충남지역 일부 버스노선이 결행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도내 인가 노선 1549개 중 108개가 운행을 멈췄다.

결행 노선이 가장 많은 태안은 20개 노선이 멈췄으며, 부여는 12개 노선, 아산·논산·금산·서천은 각각 10개 노선이 결행됐다. 도는 현재 주요 결빙 예상지역에 염화칼슘, 염수용액, 소금 등을 살포하고 일부 구간은 저속 운행으로 통제하고 있다.

올 겨울 들어 강한 추위가 이어지면서 동상 등 한랭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대전 2명, 충남 8명, 충북 18명, 세종 1명 등 총 2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유병연 건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 한랭질환은 노인이나 어린이, 만성질환자일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겨울철 무리한 외부활동은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체온을 보호할 수 있는 복장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예상 최저기온은 영하 10-17도, 최고 기온은 영하 2-5도다. 13일 오전에는 영하 5-13도의 분포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영상 3-5도의 기온이 나타날 전망이다. 박영문·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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