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 CCTV관제센터가 지역내 안전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CCTV관제센터가 신설 1주년을 맞은 가운데, 모니터링를 통해 절도, 폭행, 음주운전 등 30여 건의 사건사고를 제보하며 주민들의 안전파수꾼으로써 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군 CCTV관제센터는 지역분산돼 있는 CCTV를 통합관리하기 위해 18억원 예산으로 군청정문 옆 394㎡ 1층 건물을 신축하고 통합관제실, 재난종합상황실, 장비실을 갖춰 지난해 1월 문을 열었다.

특히 방범, 주정차, 어린이보호 등 목적기능에 따라 분산설치됐던 지역내 CCTV 500여 대를 하나의 망으로 묶어 통합관리하고, 범죄는 물론 각종재난재해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관제요원 12명이 4개 조 2 교대로 24시간 빈틈 없는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옥천경찰서직원이 상주해 각종상황발생시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주민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각종시설물파손, 범죄 및 교통사고 해결에 필요한 증거자료로 경찰서 등 유관기관에 모두 100여 건의 영상정보를 제공했다. 만족스런 민원해결을 통해 주민 만족도와 행정에 대한 신뢰도도 높여가고 있다.

숙련된 솜씨의 관제요원은 의심가는 매 순간을 놓치지 않고 모니터링하며 지난 1년 간 절도, 폭행, 아동안전사고, 화재 등 30여 건을 제보하는 등 사건사고예방에 큰 역할을 감당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9일 늦은 밤 옥천공설시장진열대에서 물건을 훔치고 있는 것을 관제요원이 경찰서에 신속하게 신고해 용의자를 검거하며 옥천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올해는 경찰서와의 협의를 통해 범죄취약지역 30개소에 CCTV 60여 대를 추가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폴대에 부착된 버튼을 누르면 2-3초 내로 관제센터와 직접연결돼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비상벨 설치도 확대해 나가는 등 CCTV 성능개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박병주 통신관제담당 팀장은 "올해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관제센터의 생생한 현장을 공개하고 위기상황시 비상벨을 활용한 대처방법 등에 대한 체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주민안전의식 제고 노력과 만족스런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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