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2-4블록 첫 스타트, 상반기중 6000세대 분양

세종지역에 올 한해 동안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중심으로 모두 7900여 호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행복도시건설청과 LH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올해는 민영주택 5959호, 국민임대 1538호, 행복주택 450호 등 모두 7947세대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시민들의 관심을 끄는 민영아파트는 대부분 상반기 중 공급된다.

세종에서는 올 들어서 가장 먼저 부원건설의 트리쉐이드 리젠시가 나성동에서 분양테이프를 끊는다. 설계공모를 통해 부지를 공급한 단지인 트리쉐이드 리젠시는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이달 말 2-4 생활권 P2구역 HC1블록에 전용면적 60-84㎡ 264 세대, 85㎡ 초과 264세대 등 최고 37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528세대를 선보인다.

세종지역은 2월 말과 3월 초에는 봄기운이 돌면서 설계공모에 당선된 제일건설과 현대건설이 대규모 주상복합 공동주택 단지를 분양해 열기가 점차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건설은 3월 초를 전후로 2-4 생활권 P3구역 HC2블록에 60-85㎡ 이하 389세대, 85㎡ 초과 388세대 등 모두 777세대를 공급하며, 같은 시기에 현대건설이 해밀리 6-4 생활권 L1블록과 M1블록에 모두 3100세대를 한꺼번에 분양한다. 오는 3월에는 세종 서창지역에 LH의 행복주택 450호도 공급된다.

또한 어진동 1-5 생활권에서도 상반기 중 두개 블록에서 모두 1114세대의 민영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이 금년 2분기 중 H6블록에 468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하고, 아직 사업승인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비슷한 시기에 한신공영도 H5블록에 666세대 규모를 선보인다.

올 하반기 분양시장은 상반기와는 달리 상당히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영주택은 한림건설이 1-1 생활권 M8블록에 440세대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분양 물량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LH가 지난해 10월 착공한 M6블록 국민임대 주택 60㎡ 이하 1538호가 올 11월쯤 공급된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올해 행복도시 주택공급은 예년에 비해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대부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하반기에는 지난해 토지를 공급한 것이 없어 분양물량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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