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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보령 터전 닦은 김성우 장군 재조명

2018-01-11기사 편집 2018-01-11 14: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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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평전

첨부사진1김성우 평전
이 책은 여말선초의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소리없이 사라진 김성우(1327-1392) 장군의 보령 토왜행적을 지리 지형학적으로 분석했다.

1327년 개경에서 태어난 김 장군은 왜구의 침구로부터 보령의 땅과 백성을 지켜내 만세보령의 터전을 마련한 보령의 수호신으로 1392년 이성계가 조선을 개창에 절의를 지켜 보령에서 자결한 고려충신이다.

이 책은 모두 4개의 장으로 구성돼있다. 제1장은 김 장군의 토왜행적을 각종 문헌사료, 금석문을 중심으로 토왜기록의 특징과 이들 사료의 의의를 살폈다. 또 왜구침구에 관한 선행연구와 고려 말의 정치상황의 검토를 통해 김 장군이 왜 사서의 기록에서 빠져있는지 그 배경을 추적했다. 제2장은 김 장군의 선계와 행적에 관한 분석으로 보령과 전혀 연고가 없는 김 장군의 보령입향 배경과 그의 내외 후손들이 보령에 세거해 오늘에 이르게 됐는지를 묘산(墓山)을 중심으로 기록했다. 제3장에서는 보령전적지의 지리 지형학적 분석을 통해 1380년 보령현 왜구침구와 의평리 전첩을 평가했다. 1380년 왜구는 보령현 인근의 진포, 서천, 남포, 결성, 홍주, 청양까지 침구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으나 보령현만이 이 해의 사서의 기록에 빠져있는 것이 커다란 모순이라고 지적한다. 마지막 제4장에서는 김 장군 사후 65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가 불사이군의 고려충신이자 보령의 수호신으로 추앙받는 이유를 결론으로 제시했다.

이 책은 그동안 김 장군의 행적에서 논란이 돼온 사서기록의 배제 원인과 보령토왜의 진위 문제를 현전하는 각종 사료 및 금석문을 비롯해 보령전적지의 지리 지형학적 분석을 통해 명쾌하게 분석한 연구서로 평가된다.

저자 김영모 박사는 "이 책 출간이 충남향토사 복원의 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보령의 정체성 회복은 물론 장군의 충절과 보령사랑 정신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기 바란다"고 전했다.

저자는 충남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소르본(Paris-Sorbonne) 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카이스트 대우교수를 거쳐 충남대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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