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 상징도시인 세종시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다음달 1일 세종에서 대대적인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을 개최키로 했다.

세종시는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는 행정수도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다음달 1일 세종컨벤션센터(SCC),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정부인사, 시·도지사, 학계,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국가균형발전 행사를 갖는다.

세종시와 지역발전위원회는 이날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와 함께 세종시 발전과제 등을 논의하는 혁신포럼, 세종시 변화상을 보여주는 기획전시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이달 말까지 세종호수공원 일원에 △상징조형물 △역대 대통령 어록벤치 △박석 4000개 등이 설치된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을 조성한다. 공원바닥에 설치된 얇고 넓적한 돌인 박석에는 국토균형발전과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바라는 일반국민, 주요 인사 등 4000여 명의 염원이 담긴 다양한 문구가 들어간다.

이와 함께 국무조정실, 국토부, 행복도시건설청 등 유관 부처와 협력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국정과제 이행, 자족기능 확충방안 등을 중점 논의해 나가고, 특히 행복청과의 사무이관 후속절차 진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범충청 결의대회, 개헌토론회 등 대국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개헌안에 행정수도 세종시를 명문화하도록 하는 등 개헌 분위기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국회분원·국립행정대학원 등 국정과제와 협업사항을 중점 논의하고 지난해 발족한 `행복도시 발전위원회`를 신도시의 대표적인 민관 협치와 공동체문화 활성화 모델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김성수 세종시 균형발전국장은 "2018년은 대한민국 행정수도와 균형발전 상징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중앙정부·자치단체·국민 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지속적인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시민 주도의 지역별 현안 발굴 등 체감도가 높은 다양한 정책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