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 희망센터 전경
귀농인 희망센터 전경
[부여]각박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꿈꾸거나 귀농귀촌을 희망하고 은퇴를 앞두고 농업분야에 뛰어들려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17년 충남 귀농귀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부여군은 이러한 추세에 발 맞춰 2018년 귀농귀촌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성공적인 정착을 원하는 귀농수요자를 위한 맞춤형 사업으로 3억 2200만원을 투입해 5개 사업을 운영한다.

귀농창업 의욕을 높이고 신속한 기반조성으로 소득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귀농인 농업시설 지원사업(10개소)과 귀농인 소규모 주택개선 지원사업(6개소), 아름다운 귀농마을 만들기 지원사업(2개소), 2030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2개소), 귀농인 농산물 생산 유통개선 지원사업(1개소)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1월 26일까지 읍면사무소 산업팀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현지조사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최근 3년 이내 농업기술센터 보조사업 시행자는 선정에서 제외되며 자세한 내용은 부여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사업 신청기간이 아니지만 귀농인 대상 소규모 농기계 지원사업(16개소)을 3-4월 중 추진하며, 귀농인에게 일정기간 거주공간을 제공하면서 농업창업, 영농실습체험 등을 지원하는 귀농인 희망센터 운영을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여군 남면 송학리에 위치한 희망센터는 3층 규모에 원룸형, 투룸형 등 10세대가 설치되어 있고, 영농실습이 가능한 농기계 실습장과 텃밭 등도 갖추고 있다.

또한 귀촌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 중인데 △건축설계비 지원(25개소) △생활원예 텃밭 조성지원(20호) △집들이 비용지원(25개소) △읍면 귀농귀촌 화합행사 지원(10회) 등이다.

이밖에도 도시민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한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 귀농인 임시거주 공간인 귀농인의 집 운영, 귀농지원센터 운영, 귀농인 현장실습(멘토-멘티) 교육 등 정착에 초점을 맞춘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귀농귀촌을 한 후 발생하는 어려움으로 지역에 정착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어 영농교육을 강화하고, 유대관계 형성 및 멘토를 활용한 밀착지원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것이다.

특히 군은 청년층의 귀농귀촌을 유도하고자 청년 초보농부 플랫폼 조성 교육, 청년 창·농 안정 지원,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지원 등 고령화되어 가는 농촌지역에 활력을 줄 청년농부 육성에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한남수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남수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