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고민을 끝내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인간인지라 여론에 흔들리고 새로운 도전에 응답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국회에서 저를 선량으로 만들어주신 유권자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며 지방선거 불출마를 시사했다.
불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으로는 적폐청산의 사명을 꼽았다.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촛불국민의 적폐청산에 대한 열망 위에 탄생한 정부로 조사와 수사는 중단이 없었으나 제도와 시스템의 개선은 아직도 먼 길"이라며 "지금 하던 일을 멈추고 새롭게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는 많은 부담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 "지금 보내주시고 계신 대전시민들의 기대는 맨 앞에서 격한 목소리를 내는 저에게 보내준 응원이라 생각한다"며 "촛불국민의 가장 큰 열망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다. 그것이 대전시민들의 기대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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