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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출신 안견의 몽유도원도 지역서 회자

2018-01-11기사 편집 2018-01-11 11: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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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민 공원 등 예술활동 여건 조성 필요 주장

첨부사진1몽유도원도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고려의 이녕, 신라의 솔거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화가로 평가받는 서산시 지곡출신 현동자 안견 선생과 역작인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가 지역주민들로부터 회자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이 10일 '시민과의 대화'를 위해 지곡면을 찾은 자리에서 한 주민은 안견기념관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 지역 서예가나 화가들이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안견 선생은 우리 지역의 위대한 인물이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안견기념관을 만들었지만 빈약하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며 "시의 자랑인 안견 선생의 예술혼을 기릴 수 있도록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안견예술공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안견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1년 지곡면에 안견기념관을 건립하고, 2000년부터 안견문화제를 열고 있다.

안견기념관은 실측 크기로 제작한 '몽유도원도 영인본'과 '사시팔경도(四時八景圖)',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 '적벽도(赤壁圖)' 등을 전시하고 있다.

몽유도원도의 진품은 현재 서산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덴리시의 덴리대학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이 작품은 안평대군이 꿈속에서 본 도원을 안견이 3일 만에 완성, 회화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숙주와 박팽년 등 당대 문장가 21인의 찬시로도 유명하다.

지난 1991년 덴리시와 자매결연을 한 서산시는 당시 지역인사들 사이에서 민간차원의 '몽유도원도' 반환운동을 벌였으나 오히려 일본을 자극한다는 이유 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몽유도원도'를 국보급으로 관리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 말 덴리시 우에다 시게하루 비서과장에게 자매결연 교류 취지를 환기, 서산지역민들의 '몽유도원도' 관람을 요구했다.

그러나 덴리시는 소장처인 덴리대학의 '몽유도원도에 대한 취급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첨부, 열람 금지 의견으로 회신했다. 정관희·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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