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금관

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오스트리아 빈의 궁정에서 듣는 듯한 화려한 금관 악기 앙상블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공연이 찾아온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챔버 시리즈1 `금관악기에 색채를 더하다`를 연다.

이번 공연은 네덜란드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oyal Concertgebouw Orchestra)의 호른 수석을 맡고 세계 최고의 호르니스트로 유명한 `야스퍼 드 발`(Jasper de Waal)이 객원리더로 참여해 금관 앙상블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인다.

드 발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8년 간 로열 콘체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호른 수석을 맡은 세계정상급 연주자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서바토리, 로열 콘서바토리 더 헤이그, 틸부르크 폰티 아카데미에서 객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휘자로서도 명망이 높은 그는 네덜란드 헤이그 필하모닉, 로테르담 필하모닉, 네덜란드필하모닉, 헬싱키 심포니에타, 필하모니카 데 스타트 트란실바니아(루마니아)에서 객원 지휘를 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주는 모차르트의 `호른 5중주 내림 마장조, 작품 407`로 연주회의 문을 열고, 알비노니의 `바이올린과 금관을 위한 아다지오 사단조`로 한겨울의 낭만을 전달한다. 이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8번, 작품 13 비창 중 제2악장 아다지오 칸다빌레`와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 작품 1&2(발췌)`,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작품 95 신세계로부터, 2악장 라르고`,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작품 492` 등 다양한 클래식 장르의 작품들이 준비돼있다. 금관앙상블인 이번 연주를 위해 벨기에 작곡가 `허그 스테키티`가 새롭게 편곡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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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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