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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호야 탈퇴, 왜 아픔 없었겠나…성장통 겪었다"

2018-01-08기사 편집 2018-01-08 18: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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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로 3집 정규앨범 '톱 시드' 발표…"타이틀곡 두 번 바꿔"

"스포츠 경기에서 최고의 팀을 '톱 시드'(Top Seed)라고 하잖아요. 이번 앨범이 최고의 앨범이 됐으면 좋겠고, 그런 바람을 무대에서 폭발할 예정이에요."

그룹 인피니트가 3집 정규앨범 '톱 시드'로 돌아왔다. 호야가 탈퇴한 뒤 6인조로 내는 첫 정규앨범이자, 미니앨범 '인피니트 온리'(Infinite Only) 이후 1년 4개월 만에 내는 신보다.

인피니트는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오랜만에 무대에 서려니 정말 좋다"며 설렌 표정을 지었다.

멤버들은 먼저 호야(27·본명 이호원)의 탈퇴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호야는 지난해 6월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뒤 재계약하지 않았다.

장동우(28)는 "당시 호야 씨와 통화하면서 울었다. 호야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픔이 없진 않았다. 그러나 그 아픔을 어떻게 승화시키느냐가 저희 몫인 것 같다"며 "비록 6인이 됐지만 1년 4개월간 사춘기 성장통을 겪었다고 생각하고, 그 성장통을 이번 앨범에 녹였다"고 말했다.

리더 김성규(29)는 연말에 호야와 나눈 전화통화를 소개했고, 남우현(27)과 엘(26·본명 김명수)은 호야가 연락처를 바꾼 뒤 알려주지 않았다며 장난스레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새 앨범 소개도 잊지 않았다. '톱 시드'에는 R&B 어반, 메탈록, 팝발라드, 왈츠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 12곡이 담겼다.

장동우는 "타이틀곡이 두 번이나 바뀔 정도로 회의를 많이 했다"며 "처음에는 미니앨범으로 내려다가 욕심이 나서 정규앨범으로 바꿨다. 멤버들의 노력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우현도 "타이틀곡 이외의 수록곡은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고 싶어서 새로운 작곡가들과 함께했다"며 "이번에 실리지 않은 곡도 많은데, 여섯 명의 합이 잘 사는 노래를 찾고 또 찾았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텔 미'(TELL ME)는 인피니트의 대표곡 '데스티니'(Destiny), '백'(Back)을 만든 작곡팀 알파벳 출신의 'BLSSD'와 손잡고 만들었다. '너를 그려 매일 마치 화가/ 이 밤이 닳고 닳아/ 꿈속에서도 네가 들려'라는 애절한 가사가 인상 깊다.

또 다른 수록곡 '기도(메텔의 슬픔)'는 8분의 6박자의 클래식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노래다. 김성규는 "2011년 '내꺼하자' 활동을 끝낸 뒤 녹음해뒀던 노래"라며 "저와 성종이는 6년 전 목소리를 그대로 썼고, 다른 멤버들은 재녹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엘이 '지난날', 이성종(25)이 '고백', 장동우가 'TGIF' 등 솔로곡을 실었으며 각각 작사·작곡도 도맡았다.

'칼군무'를 자랑하는 팀답게 이번에도 안무에 많은 신경을 썼다.

장동우는 "타이틀곡이 느낌을 많이 넣어야 하는 노래여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며 "여러 가지를 잡으려다 보니 욕심이 많아지더라. 프리스타일 시도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데뷔 8년차, 어느덧 20대 후반에 접어든 멤버들에게 인피니트는 어떤 의미일까.

남우현은 "인피니트는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 가장 화려한 때인 20대의 전부"라고 했고, 엘 역시 "인피니트는 울타리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이들은 "2018년을 인피니트의 해로 만들고 싶다"며 "인피니트의 새로운 시작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