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보는 세상 문화로 읽는 미래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든 것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시대를 불러왔다. 문화적 경계 해체 뿐만 아니라 국가의 경계 소멸도 가져왔다. 대표적 팝 문화 아이콘으로 주목되는 마이클잭슨의 경우 흑인과 백인, 어른과 아이,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외모를 하고 다니기도 했다.
책 `문화로 보는 세상 문화로 읽는 미래`는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문화예술 현상에 대한 안내서다.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어떤 사조가 등장했는지, 어떤 변화가 전 세계에 일어났는지 미래변화에 대해 깊이 살펴본다.
1960년 대 이후, 포스트모더니즘은 우리의 인식과 생활 속에 깊숙이 스며들었다. 전 세계적으로는 많은 문예사조가 등장했다. 예컨대 트랜스내셔널리즘(Transnationalism)은 태어난 나라와 이민 간 나라 모두에 충성심을 갖는 것을 허용하며, 트랜스휴머니즘(Transhumanism)은 인간과 기계의 합일을 설명한다.
저자 김성곤 교수는 책에서 포스트모더니즘에서 더 나아가 포스트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새로운 문제들을 언급한다. 종래의 포스트모더니즘으로는 전자시대의 상황이나 리얼리티를 담아낼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앞으로 펼쳐질 시대 또한 포스트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연장선에 있다고 주장한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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