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7일 시무형문화재 신규 종목 지정 및 보유자 인정을 고시하고 보유자들에게 인정서를 수여했다. 사진왼쪽부터 목기장 보유자 김인규, 김택수 대전시 정무부시장, 단청장 보유자 김성규
대전시는 27일 시무형문화재 신규 종목 지정 및 보유자 인정을 고시하고 보유자들에게 인정서를 수여했다. 사진왼쪽부터 목기장 보유자 김인규, 김택수 대전시 정무부시장, 단청장 보유자 김성규
김인규(80) 목기장 보유자와 김성규(65) 단청장 보유자가 대전시 무형문화재로 신규 지정됐다.

대전시는 27일 시무형문화재 신규 종목 지정 및 보유자 인정을 고시하고 보유자들에게 인정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대전시무형문화재 제24호로 신규 지정된 목기장(木器匠)은 나무를 재료로 해 제기 등을 제작하는 기능으로 현재 전라북도에서만 지정돼 있는 종목이다.

목기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인규 씨는 목기의 본고장인 남원태생으로 부친과 학교에서 제작 기능을 배운 후 약 60여 년에 걸쳐 목기제작만을 해 왔던 장인으로 남원에서도 쉽게 보기 어려운 전통방식의 제작 기구를 소장 및 활용할 뿐만 아니라 전승체계도 잘 갖추고 있는 점 등이 높게 평가되어 보유자로 인정됐다.

또 대전시는 시 무형문화재 제11호인 단청장 보유자인 김성규씨도 추가로 인정했다.

김 씨는 전통적으로 단청분야의 원로들로부터 전승받아 온 계보가 분명하고 숭례문을 비롯한 국보·보물 등 350여 곳에 단청을 시공했던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자들을 양성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지정 및 보유자 인정에 따라 대전시 무형문화재로는 총 24개 종목에 22명의 보유자가 있다.강은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은선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