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가 경찰 112와 연결된 비콘(블루투스 송수신기)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밤길안전 비상호출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25일 구에 따르면 궁동 원룸촌과 봉명동 관광특구지역에 시범 구축된 해당 시스템은 위급상황 시 전원 버튼을 4-5회 누르면 현재 위치가 보호자와 경찰서(112)로 전송, 경찰의 신속한 출동을 지원하게 된다.

구는 비상호출시스템 활용이 가능한 여성안심존 내 가로·보안등에 비콘 330개를 설치하고 스마트폰앱 `스마트 유성 안심존`을 구축, 대전 자치구 중 최초로 밤길안전 비상호출시스템을 도입했다.

구 관계자는 "스마트 유성 안심존 앱은 밤길을 마음 놓고 다닐 수 있게 하는 간편 호신용품"이라며 "여성뿐만 아니라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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