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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방광염 환자 점차 증가…40-50대 여성 최다

2017-12-25기사 편집 2017-12-25 15: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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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자극증상이나 배뇨통 등이 발생하는 '방광염'을 앓고 있는 환자가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에 위치한 의료기관을 찾은 방광염 환자는 5만 5388명으로 2012년 5만 3550명보다 1838명(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6만 3904명에서 6만 7106명으로 3202명(5%) 증가했다.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적으로 총 165만 16명의 방광염 환자가 발생했는데, 여성에서 남성(9만 8173명)보다 15배 이상 많은 155만 1843의 환자가 나왔다. 연령별로는 40-50대 여성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40대 여성 환자는 31만 7472명, 50대 여성환자는 35만 41명을 기록했다.

방광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해 생기는 방광점막 및 점막하 조직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빈뇨나 요절박 등 방광자극증상과 치골상부동통이나 배뇨통 등을 호소하는 염증성 질환이기도 하다. 방광염 환자 중 40% 정도에서는 혈뇨가 동반되기도 하며 성인 여성과 폐경 후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요로감염증이다.

여성에서 방광염이 주로 발생하는 원인은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남성에 비해 짧고 회음부나 질 입구에 균 집락의 형성이 용이, 방광에 염증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또 격막-살정제사용자나 성관계 이후, 성 전파성질환의 과거력이 있을 때도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

장영섭 건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방광염은 적절한 항균제로 치료하면 쉽게 낫는다"며 "방광자극 증상이 나타나면 온수 좌욕을 하거나 항콜린자극제 및 요로진경제를 투여하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광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평소에 장시간 동안 소변을 참지 말고 요의를 느끼면 바로 배설하는 습관을 기르는 게 방광염 예방의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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