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에서 운영중인 `주말생활체육학교`가 호응을 얻으며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주말생활체육학교는 주 5일 수업제 시행에 따라 주말 학교와 기타 체육시설을 이용해 다양한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운영, 청소년의 체력을 증진시키고 건강한 여가활동 마련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대한체육회 주최, 대전시체육회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이뤄진다.

대전시는 올해 8억 6000여만 원을 지원받아 249개 학교에 11만 3647명의 학생들에게 체육활동을 지원했다. 또 학교 안에서 이뤄지기 어려운 종목은 학교 밖 프로그램을 운영해 22개 시설에서 1만 356명이 골프, 승마, 수영, 클라이밍 등의 학생 체육활동을 지원했다. 학교 밖 프로그램에 대해 학생 및 학부모 호응이 커 내년에는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임종열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은 "대전은 이 사업 시행 후 3년 연속으로 우수운영 시도로 선정돼 학교 체육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인성교육과 체력증진을 위해 체육활동이 매우 중요한 시점인 만큼, 체육을 통해 협동심뿐만 아니라 동료애 등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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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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