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교통정체를 겪고 있는 대전 죽동지구에 교통체계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대전시는 2018년 상습 교통정체구간 개선사업으로 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차로 중간에 위치한 녹지형 분리대는 철거하고 도로 중앙에 새로운 중앙분리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유성 죽동지구는 대덕 R&D특구 1단계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공동주택 3305세대, 단독주택 231세대, 계획인구 1만명으로 개발사업에 착수했다.

2014년 택지개발사업 완료 후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입주로 인해 유동인구가 증가해 한밭대로 죽동네거리-궁동네거리 구간은 교통정체가 가중되고 충남대 서문앞 구간은 비정형 형태의 녹지형 분리대로 인해 죽동지구 진입차량의 차로 혼선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등 교통정체와 안전문제가 대두됐다.

궁동네거리와 죽동네거리는 1억2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100m 길이 녹지형 중앙분리대를 철거해 좌회전 차로 및 유턴차로 확대하고 있다.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궁동네거리-충남대 수의대 구간은 과거 차로 확장시 충남대측에서 기존 가로수(버즘나무) 존치를 요청해 현재 형태로 차로 중간에 녹지형 분리대가 위치한 비정형 형태의 도로구조를 갖고 있다. 최근 죽동지구 입주와 함께 도로 교통량 증가로 도로개통 이후 사고 발생이 증가추세를 보여 시가 내년 개선 계획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통체계 개선사업으로 죽동지구 진입이 원활해지고 교통사고 위험도 감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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