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진천군의 인구가 지난 1년간 약 4000명이 증가하는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충북의 인구지도를 바꾸고 있다.

충북도 인구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진천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7만3520명으로 1년 전 대비 3865명이 증가했으며, 외국인 포함 7만 9022명으로 총 4024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충북도 주민등록상 인구는 3468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천군은 이 같은 인구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충북혁신도시 진천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만 4000여 가구에 달해 1만 명 이상의 추가 인구증가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급격히 늘어나는 인구규모와 주로 산업체의 젊은 종사자의 가족으로 구성된 인구구조를 고려해 문화·체육·보육 등 각종 공공시설과 생활편의시설 등의 정주인프라 확충에 힘쓸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진천군은 최근 몇 년간 전국에서도 손을 꼽을 정도로 높은 인구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2018년부터 지역 인구정책을 총괄할 `인구정책팀`을 신설해 인구분석, 출산, 보육, 전입자지원 등 인구관련 정책·기획 기능을 집중시켜 현재의 인구증가 추세가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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