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내년부터 `산림복지바우처`를 올해보다 1만 명 늘어난 2만 5000명에게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2016년부터 산림청이 시행 중인 `산림복지바우처`는 경제·사회적 여건으로 산림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회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장애(아동) 수당 수급자)에게 10만 원 상당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제도 시행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바우처 이용권자 만족도가 83.3점으로 작년 79.7점보다 4.5% 높게 나타나고 이용자의 89.8%가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는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혜택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산림청은 이용권자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용권 신청 시스템(www.forestcard.or.kr)을 개선했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누리집 내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배송 절차 확인 기능을 추가했다.
사립자연휴양림도 시스템을 통해 바로 사용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사립자연휴양림과 국립숲체원 등에서는 `바우처 전용 패키지 상품`과 `숲해설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아울러 이동 수단 지원 서비스가 포함된 `바우처 day`를 운영해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가족단위 이용권자들은 세대원 대표 카드 1장으로 합산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개선했다.
이용권 대상자 및 대리 신청자는 오는 20일부터 이용권 신청 시스템 또는 우편을 통해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카드는 우리은행을 통해 2월 중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용권자는 내년 말까지 자연휴양림, 숲체원, 치유의 숲 등 산림복지서비스 시설에서 숙박,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곽상훈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