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구간 철도시설물은 내진설계 기준에 따라 진도 6.0-6.5를 견딜 수 있도록 내진 1등급으로 시공했다.

교량의 교각 기둥도 기초 파일(말뚝)이 암반층까지 깊게 박혀 지지하도록 시공해 안전성을 확보했지만 포항지진 여파로 안전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포항-영덕 구간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순 개통을 위해 시운전 열차를 운행하던 중 지난달 15일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지난달 17일부터 시운전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전문기관 안전진단을 오는 26일까지 완료하고, 지진으로 인한 철도시설물 안전을 확보한 후 관계기관과 협의해 개통할 계획"이라며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진 발생 시 철도교통 관제센터에 정보를 제공해 열차운행을 통제 조치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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