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청양군이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삼시세끼 급식비를 전액 지원한다.

지난 2014년부터 입학금, 수업료를 지원해 사실상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의무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청양군이 내년부터는 고등학교 조·중·석식 급식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의 인재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최상의 교육환경 조성을 지향하는 청양군은 올해 이미 고등학교 2개교 735명의 중식 급식비를 전액 지원, 충남도내에서 처음으로 고등학교 무상급식의 막을 열었다.

조·석식까지 전액 지원하는 2018년도 예산안이 최종 통과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3식 모두 무상급식이 전격 시행된다.

무상급식지원은 연간 약 8억 원이 소요될 계획으로 한 학생 당 최대 200만원의 급식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청양군은 지난 2014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입학금, 수업료를 감안하면 사실상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의무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부터 유치원 무상급식이 시행됨에 따라 청양군은 초·중·고등학교까지 전 학년 무상급식을 이뤄 학부모 부담을 최소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전국 최고의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실현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지역 소재 충남도립대에 충남도가 지원하는 친환경 식품비까지 포함하면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학교급식을 지원하는 셈"이라며 "학생들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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