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난 16일 소원면 법산2리에서 한상기 군수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행복쉼터` 준공식을 가졌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지난 16일 소원면 법산2리에서 한상기 군수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행복쉼터` 준공식을 가졌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태안군이 체계적인 노후생활 지원 등 노인을 위한 행복한 보금자리를 만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16일 소원면 법산 2리에서 한상기 군수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행복쉼터` 준공식을 갖고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최근 고령화 현상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건립된 어르신 행복쉼터는 독거노인의 고독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숙식형 노인공동생활시설이다.

태안군은 그동안 기존 경로당을 활용해 8개 공동생활시설을 운영해왔으나 노인공동생활시설을 새롭게 신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안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이달 현재 전체 인구의 27%로, 이중 독거노인이 4884명으로 집계되는 등 독거노인 비율이 매우 높아 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대책 추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군은 총 8개 공동생활시설 운영을 통해 독거노인이 서로 의지하며 살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섰으며, 이번 `어르신 행복쉼터` 준공으로 지역 독거노인들이 보다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축된 `어르신 행복쉼터`는 소원면 법산2리 내 83.4㎡ 규모로 지난 9월 공사에 돌입해 11월 준공됐으며, 군은 부식비와 공공요금, 난방비 등 연간 51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태안읍 산후 2리에 건립 중인 어르신 행복쉼터도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어 태안읍 지역 독거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기 군수는 "군은 기존 복지관의 2배 규모인 백화노인복지관 건립 사업을 비롯, 어르신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어르신 건강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어르신 행복쉼터가 지역 독거노인들의 행복한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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