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양2촉진구역(싸전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건물이 철거되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시 온양2촉진구역(싸전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건물이 철거되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아산시 온양2촉진구역(싸전지구) 도시개발지구내의 철거가 본격화 됐다.

17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온양2촉진구역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사전 협의보상을 마친 건물에 대해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사전보상 희망자에 한해 협의보상을 진행했다. 시는 앞으로 협의보상 완료된 건물에 대해 점진적으로 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온양중심상권내 있는 싸전지역은 지난 2010년 온양중심상권 재정비촉진지구 촉진계획이 결정됐으나 부동산침체와 도시환경정비사업의 법적 동의여건 미 충족으로 장기간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수년 간 구체적인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채 지지부진 하다 보니 도시경관 저해는 물론 주거환경이 열약한 곳으로 전락했다. 또 토지 소유권 문제로 시와 시장확장추진위원회 간 법정다툼으로 1990년 대법원 소송으로까지 이어진 지역이기도 하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쾌적한 주거환경 공급과 낙후된 예전의 모습을 벗어나 도시미관 개선 및 인구 유입 등 침체된 온양중심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싸전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은 물론 온양중심상권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의 이주 및 생계대책을 위해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양2촉진구역은 온천동 1338번지 일원 1만 5469㎡에 총 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해 행복주택과 주상복합용지, 상업용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진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